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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혈액을 순환시켜,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이 마비 상태로부터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심장마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집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의 심폐소생술 성공 사례와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 방법을 소개합니다.
1. 2024년 심폐소생술 성공 사례
● 서울지하철의 기적(2024년 10월)
바쁜 아침 출근길, 서울 지하철 승강장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지자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한 시민이 이를 발견하고 즉시 흉부압박을 실시했고, 옆에 있던 다른 한 시민이 119에 곧바고 신고하고, 또 한 사람은 자동제세동기를 가지고와 이를 사용하면서 심장압박을 계속했습니다. 이어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그 남자는 의식을 회복하고 호흡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 마라톤 행사 중 구조(2024년 9월)
서울마라톤에서 참가자 한 명이 심장마비로 도중에 쓰러졌을 때 심폐소생술 훈련을 받은 동료 주자들과 행사 자원봉사자들이 발빠르게 대응해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한 참가가자가 코스를 따라 배치된 AED를 가져오는 동안 일부는 흉부 압박을 실시했습니다. 이 사건은 공공 행사에서 AED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의 효율성과 행사 직원을 위한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 초등학교 히어로(2024년 7월)
광주에서는 점심시간에 호흡이 정지된 학생을 교사의 기민한 대처로 구해냈습니다. 교사는 처음에 하임리히법을 시도했지만 학생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CPR로 전환했습니다. 119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가슴 압박과 입으로 숨을 불어 넣은 인공 호흡을 계속하여 학생의 호흡을 돌아오게 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2. 심폐소생술 방법
Step 1. 반응 확인
현장의 안전을 확인한 뒤에 환자에게 다가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큰 목소리로 "여보세요, 괜찮으세요?" 라고 물어본다. 의식이 있다면 환자는 대답을 하거나 움직이거나 또는 신음 소리를 내는 것과 같은 반응을 나타낸다. 반응이 없다면 심정지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야 한다.
Step 2. 119신고
환자의 반응이 없다면 즉시 큰 소리로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경우에는 직접 119에 신고한다. 만약 주위에 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가 비치되어 있다면 즉시 가져와 사용해야 한다.
Step 3. 호흡 확인
쓰러진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하여 호흡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환자의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
일반인은 비정상적인 호흡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응급 의료 전화상담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Step 4. 가슴압박 30회 시행
환자를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등을 대고 눕힌 뒤에 가슴뼈(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에 깍지를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댄다.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양팔을 쭉 편 상태로 체중을 실어서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가슴을 압박하고, 압박된 가슴은 완전히 이완되도록 한다. 가슴 압박은 성인에서 분당 100~120회의 속도와 약 5cm 깊이(소아 4~5 cm)로 강하고 빠르게 시행한다. '하나', '둘', '셋', ..., '서른'하고 세어가면서 규칙적으로 시행하며, 압박된 가슴은 완전히 이완되도록 한다.
Step 5. 인공호흡 2회 시행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환자의 기도를 개방시킨다. 머리를 젖혔던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잡아서 막고,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완전히 막은 후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에 걸쳐서 숨을 불어넣는다. 숨을 불어넣을 때에는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눈으로 확인한다. 숨을 불어넣은 후에는 입을 떼고 코도 놓아주어서 공기가 배출되도록 한다. 인공호흡 방법을 모르거나, 꺼려지는 경우에는 인공호흡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가슴압박만을 시행한다.(가슴압박 소생술)
Step 6.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의 반복
이후에는 30회의 가슴압박과 2회의 인공호흡을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반복해서 시행한다.
다른 구조자가 있는 경우에는 한 구조자는 가슴압박을 시행하고 다른 구조자는 인공호흡을 맡아서 시행하며, 심폐소생술 5주기(30:2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5회)를 시행한 뒤에 서로 역할을 교대한다.
Step 7. 회복자세
가슴압박 소생술을 시행하던 중에 환자가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면, 호흡도 회복되었는지 확인한다. 호흡이 회복되었다면,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혀 기도(숨길)가 막히는 것을 예방한다.
그 후 환자의 반응과 호흡을 관찰해야 한다. 환자의 반응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어진다면 심정지가 재발한 것이므로 신속히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다시 시작한다.
3. AED 사용법
자동제세동기(AED)는 심장에 전기 충격을 가하여 심장의 정상적인 리듬을 회복하도록 돕는 기계이며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AED를 켜기: 장치를 열고 "전원"버튼을 누른다.
② 패드 부착: 접착 뒷면을 떼어내고 하나는 오른쪽 가슴 상단에, 다른 하나는 가슴 왼쪽 하단에 붙인다.
③ 환자에게서 떨어지기 : AED가 심장 박동을 분석하는 동안 구조자는 환자에게서 떨어진다.
④ 안내 음성 따르기: AED가 충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깜박이는 "충격" 버튼을 누른다.
⑤ 반복 진행 : 환자의 의식이 회복될 때까지 지시에 따라 CPR과 AED 사용을 반복한다.